김해신공항 백지화···부산·경남, 두팔 벌려 환영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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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신공항 백지화···부산·경남, 두팔 벌려 환영 분위기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0.11.18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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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김해신공항 계획이 사실상 백지화 수순을 밟게 된 가운데 부산·경남지역에서는 환영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한편에서는 제대로 된 24시간 관문공항을 서두를 때라며 가덕신공항 건설에 힘을 모으는 모습입니다.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는 어제(17일) 김해신공항 타당성 검증결과를 발표하면서 김해신공항안은 상당 부분 보완이 필요하고 미래변화에 대응하기 어렵다며, 김해신공항 추진은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김해신공항 계획이 사실상 무산되자 부산·경남 지역 시민들도 안도감에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그간 김해신공항 계획에 필사적으로 반대 입장을 고수해온 부산시 역시도 환영의 뜻을 감추지 못하며 가덕신공항 건설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INT 변성완 / 부산시장 권한대행]
“참으로 감격스럽습니다. 오늘의 이 결정은 대한민국 정부의 정책 결정의 역사에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내린 올바른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산의 미래, 동남권의 미래,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역사적 결정은 바로 시민 여러분들의 간절한 염원이 만들어낸 쾌거입니다. 이미 가덕신공항 건설을 위한 충분한 준비가 돼 있습니다.”
    
부·울·경을 하나로 묶는 동남권 메가시티를 위해 동북아의 물류 허브가 될 관문공항을 강조해왔던 김경수 경남지사도 가덕신공항 건설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INT 김경수 / 경남도지사]
“동남권 관문공항은 동남권을 동북아의 물류 허브로 만들 수 있는 공항이어야 됩니다. 당연히 24시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항이어야만 합니다. 현재로서는 가덕도가 최선의 입지라고 생각합니다. 가덕신공항을 중심으로 정부와 국회, 그리고 지역사회가 협의해서 가장 빠른 속도로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내도록 하겠습니다.”

김해신공항 안전에 대한 문제로 늘 불만을 제기해왔던 부산·경남은 이제 가덕도신공항 건설이라는 청사진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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