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문제 해법 찾기! 응답하라 2020 부산’ 토크콘서트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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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문제 해법 찾기! 응답하라 2020 부산’ 토크콘서트 열려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0.11.07 2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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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부산 청년들이 청년문제 해결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오늘(7일) 오후 부산 해운대 아르피나 2층 그랜드볼룸에서는 ‘청년문제 해법 찾기! 응답하라 2020 부산’ 토크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30개의 부산지역 청년단체와 50여 개의 대학교 학생회로 구성된 ‘부산청년대표 연석회의’가 주최했습니다. 

부산청년대표 연석회의는 부산지역 청년리더들의 회의체로 일자리·주거·교육·보육·문화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청년문제를 논의하고 청년정책을 생산하기 위한 부산지역 청년 거버넌스 그룹입니다.

오늘 행사는 1부 부산에서 활동 중인 뮤지컬 가수 2명의 버스킹 공연을 시작으로, 2부 박형준 전 국회 사무총장이자 현 동아대 교수의 특별 초청 강연, 3부 일자리와 주거 중심의 청년정책을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특히 박형준 교수는 ‘청년이 살기 좋은 부산, 청년이 살고 싶은 부산’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펼쳤습니다. 박 교수는 특강에서 부산 청년들의 문제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토론하며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 교수는 대한민국 발전 이후 세대로 태어난 청년들의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라며, 부산 청년들의 탈부산을 이대로 손 놓고 볼 수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청년들의 탈부산 방지를 위해 ‘일자리 창출’, ‘공공임대 증대 주거환경 개선’, ‘보육’ 등의 발전방향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북항, 에코델타시티와 같은 여러 지역의 개발 부지에 글로벌 기업, 대기업, 벤처기업, 창업기업 등을 유치할 수 있도록 기업활동 하기 좋은 환경 조성이 우선시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INT 박형준 / 동아대 교수]

박 교수는 글로벌 기업, 대기업 등이 부산으로 올 수 있도록 기획력과 투자력, 추진력을 향상 시켜야 하며, 부산의 성장 가능성 기업을 선정해 대기업으로 육성하고 정부, 지자체, 부산상의, 학계가 공동 노력을 통해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도 박 교수는 부산에서 결혼하는 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을 늘리고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을 위한 공공보육시설 확대 등으로 청년들이 부산을 떠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박 교수는 일 때문에 부산과 서울을 자주 왕래하지만, 부산에서 서울로 주거를 옮기지 않은 이유는 부산이 좋기 때문이라면서 일자리와 보육, 주거 문제가 해결되면 청년들이 부산을 떠날리 없다는 말을 끝으로 특강을 마무리했습니다.

전영민 부산청년대표 연석회의 의장은 지금 부산과 청년들의 꿈이 사라져가고 있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전 의장은 청년문제 해결 없이는 부산의 미래는 사라질 것이라며, 오늘 행사는 지금의 청년문제를 해결하는 것뿐 아니라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청년들이 부산에서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오늘 행사는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화상연결을 통한 온라인으로도 진행됐습니다.

부산청년대표 연석회의는 박형준 교수의 초청 강연과 토크콘서트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정치인과 정책 담당자를 초청해 이들과 함께 청년이 만들어가고 싶은 부산에 대한 생각과 비전을 공유할 계획입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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