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전담사 파업···부산교육청, ‘돌봄공백 최소화 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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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전담사 파업···부산교육청, ‘돌봄공백 최소화 방안’ 마련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0.11.04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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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일 전국에 걸쳐 초등학교 돌봄전담사 파업이 예고된 가운데 부산교육청이 파업시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돌봄교실 운영 방안을 마련해 각급 학교에 안내했습니다.

부산교육청은 파업 당일 정상적인 돌봄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가능한 한 가정돌봄과 지역연계 돌봄시설을 이용해줄 것을 권장했습니다. 이를 위해 가족돌봄휴가 활용과 마을돌봄기관 이용 등을 각 초등학교에 요청했습니다.

또 학교 돌봄이 필요한 학생 수요를 파악하고, 학교 돌봄 제공 방안을 자체 마련하도록 각 초등학교에 안내했습니다.

기존 돌봄교실에서 운영 중인 특기적성 외부강사 프로그램과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은 정상적으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 가운데 추가 돌봄이 필요할 경우 학교 자체 계획에 따라 시행하는 등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도록 했습니다.

이에 따라 각 초등학교는 도서실, 상담실과 같은 특별실을 활용하거나 학교 관리자 등의 돌봄 지원, 교실 개방 등 학교 실정에 맞게 돌봄을 운영하게 됩니다.

각 초등학교는 파업에 따른 돌봄 운영 방안을 학부모들에게 사전 안내하는 한편, 학생 안전귀가 조치와 가정돌봄 학생들에게 개인 교구 구입지원 등을 통해 학생들의 돌봄을 지원합니다.

김석준 교육감은 파업 당일 교육부와 교육지원청, 학교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교현장 확인과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에 따르면 전국 3300여 명의 돌봄전담사들이 돌봄교실 지방자치단체 이관, 돌봄 민영화 중단, 돌봄전담사 8시간 전일제 도입(시간제 차별 해소) 등을 요구하며 6일 파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교육당국과 노조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 부산에서도 초등학교 304곳에서 돌봄전담사 100여 명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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