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석유화학공단 공업용수난, ‘용암 폐수 재활용’으로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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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석유화학공단 공업용수난, ‘용암 폐수 재활용’으로 해소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0.11.0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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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석유화학공단 공업용수 부족 문제가 30년 만에 용암 폐수 재활용으로 해소됐습니다.

울산시는 어제(3일) 오후 울산석유화학단지 내 용암폐수처리장에서 ‘용암 폐수처리수 재이용시설 2차 증설사업 준공식’을 개최했습니다.

이 사업은 울산석유화학단지에서 발생되는 폐수 중 일부를 재처리해 기업체 생산 공정에 사용되는 공업용수로 공급함으로써 기업체의 수처리비용과 낙동강 원수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사업입니다.

폐수처리장 방류수를 막 여과(UF)와 역삼투압(RO) 장치를 거쳐 불순물을 제거하고, 전기탈이온(EDI) 공정을 거쳐 이온성물질을 제거한 뒤 전기전도도 1㎲/㎝ 이하의 순수를 제조해 제품생산과 보일러수 용도 등으로 제공합니다.

1차 재이용시설은 블루골드㈜가 민간자본 36억 원을 투입해 1일 처리량 2400㎥ 규모로 지난해 6월 준공해 가동 중입니다.

하지만 공업용수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해 울산시와 사업시행사가 지난해 산업자원부의 ‘산업단지 구조 고도화 공모사업’에 참여해 지원받은 사업비 90억 원 등 총 190억 원을 투자해 하루 1만4400㎥ 규모의 2차 재이용시설을 올해 9월 완공 후 시운전을 거쳐 준공했습니다.

울산시는 이번 준공으로 석유화학단지의 고질적인 용수 부족난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시는 미포국가산단 내 기업체 맞춤형 공업용수 공급을 위한 용연하수처리장 방류수 재이용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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