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해리스 대사, 거제포로수용소 찾아 ‘흥남철수작전 70주년’ 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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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해리스 대사, 거제포로수용소 찾아 ‘흥남철수작전 70주년’ 기려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0.10.23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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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해리스(Harry Harris) 주한미국대사가 오늘(23일) 흥남철수작전 70주년을 맞아 경남 거제시를 방문해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 마련된 기념비에 헌화했습니다.

오늘 현장에는 변광용 거제시장과 처치 부산영사, 이진규 흥남철수작전 기념사업회장, 이경필 거제 평화가축병원 원장 등이 함께했습니다.

이경필 원장은 당시 작전에 투입된 메러디스 빅토리(Meredith Victory)호에서 태어나 ‘크리스마스의 기적’이라 불리는 다섯 아이 가운데 한 명입니다.

흥남철수작전은 1950년 12월 중국군의 개입으로 전황이 불리해지자 북진했던 미군과 한국군이 피난민과 함께 함경남도 흥남항에서 선박으로 탈출한 작전입니다.

당시 정원이 2000여 명에 불과한 메러디스 빅토리호에 피난민 1만4000여 명이 승선했고, 이후 처음 안착한 곳이 거제 장승포항이었습니다. 마침 그날이 12월 25일이어서 ‘크리스마스의 기적’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특히 메러디스 빅토리호는 역사상 단일 선박으로는 가장 많은 피난민을 태워 2004년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흥남철수작전은 세계 전쟁사에서 가장 인도주의적인 작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유적공원 내 기념비는 이 작전의 뜻을 되새기고 후세에 전하기 위해 2005년 건립됐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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