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 고향 하의도 ‘김해시의 섬’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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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 고향 하의도 ‘김해시의 섬’ 되다!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0.10.15 2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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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 고향인 전남 신안군 하의도가 ‘김해시의 섬’으로 선포됐습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어제(14일) 자매도시인 신안군을 방문해 김해시의 섬 선포식과 상징조형물 제막식에 참석했습니다.

신안군 섬 가운데 널리 알려져 있는 하의도는 1004개의 섬이 있어 ‘천사의 섬’으로도 불리는 곳입니다.
 
신안군은 지난해 9월 김해시에서 열린 자매결연식에서 국제슬로시티 회원이라는 공통점과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을 배출한 고장이란 역사적 동질성을 들어 김해시와의 우호의 상징으로 고 김대중 대통령의 고향인 하의도를 김해시의 섬으로 선포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이후 두 도시는 하의도 김대중 대통령 생가 인근 태극공원에 민주주의와 평화의 상징인 김대중, 노무현 두 대통령이 서로 마주하고 웃으며 악수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조형물을 설치하고 김해시의 섬 선포를 준비했습니다.

김해시는 신안군의 김해시의 섬 선포에 맞춰 고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시 진영읍 김해대로 구간을 ‘신안천사대로’로, 노무현 대통령 생가 인근 봉하로 구간을 ‘하의로’로 명예도로명 부여를 추진 중입니다.

이와 더불어 김해시는 어제 선포식 이후 김해시 올해의 책 4종 550권을 신안군과 신안군 도초도에 있는 섬마을인생학교에 기증했습니다.

허성곤 시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민주주의와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고난과 시련에도 굴하지 않았던 역대 두 대통령님의 뜻을 우리가 이어나간다면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영호남 동서화합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의지를 다졌습니다.

한편 김해시는 남해군, 전남 나주시, 경기도 고양시와도 자매결연을 맺고 교류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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