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안에서 한 차량이 형체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시커멓게 불에 타 있습니다.
오늘(13일) 오전 9시50분쯤 부산 금정구 회동동 계좌터널 정관 방향 600m 지점을 달리던 벤츠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엔진룸에서 시작된 불은 차량을 모두 태우고 15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다행히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는 스스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차량을 비상주차대로 옮겼고, 총길이 1684ｍ에 달하는 터널 내부 연기를 빼내는 조치를 진행했습니다.
화재진화 작업으로 인해 계좌터널 통행이 전면 중단됐다가 재개되기까지 차량 정체 현상이 빚어졌습니다.
경찰은 터널로 몰리는 차를 우회시키는 등 일대 도로를 통제했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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