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매물도 해상서 ‘선박 화재’…60명 전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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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매물도 해상서 ‘선박 화재’…60명 전원 구조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0.09.1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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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흑같이 어두운 바다위 선박에서 시뻘건 불이 무섭게 타오르고 있습니다.

오늘(11일) 새벽 3시50분쯤 경남 통영시 매물도 남쪽 57㎞(31해리) 해상에서 6239톤급 광케이블 부설선에 불이 났습니다.

당시 선박에는 한국인 49명과 베트남 국적 10명, 이탈리아 국적 1명 등 총 60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불이 나자 인근 해상에서 함께 작업 중이던 92톤급 예인선박이 가장 먼저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어둠 속 선박 불길이 거세진 가운데 사고선박에 타고 있던 60명은 대피 12분만인 새벽 4시 27분쯤 예인선박으로 신속히 이동했습니다.

통영해경은 화재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구조정을 비롯해 화학 방제함, 소방정, 구조헬기 등을 투입했습니다.

해경은 현재 현장에서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구조자 60명 중 한국 국적 2명이 연기를 흡입해 메스꺼움을 호소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경은 선박 기관실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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