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원전해체 전문기업 투자 협약식 개최

울산시가 원전해체산업 생태계 육성에 본격 나섰습니다.

울산시는 어제(27일) 시청에서 '원전해체 전문기업 울산지역 투자와 공동 기술개발 협약식'을 가졌습니다.

협약에는 울산시와 울주군,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 오리온이엔씨, 빅텍스, 태원인더스트리, 스틸파트너, 나일프렌트 등 9개 기관이 참여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울산시가 지난해 4월 동남권 원전해체연구소를 공동 유치한 이후 산학연과 협력을 통해 대학과 연구소, 전문기업, 지원시설, 연관산업이 집적화된 세계 5대 원전해체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마련됐습니다.

협약에 따라 서울, 경기, 경남, 부산, 울산에 있는 원전해체 전문기업인 오리온이엔씨, 빅텍스, 태원인더스트리, 스틸파트너, 나일프렌트 등 5개 사는 울산 울주군 에너지융합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하고 원전해체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서로 협력합니다.

울산시와 울주군은 원전해체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과 에너지융합산단 활성화를 위해 각종 기반시설 설치를 지원합니다. 연구기관인 울산과기원과 국제원자력대학원대는 기업과 공동 기술개발, 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하는 등 원전해체산업 육성에 앞장설 예정입니다.

협약기관들은 관련 기술 공동연구와 연구시설 이용, 기술정보 교류, 전문 세미나 개최, 기술자문, 원전해체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 발굴 등을 지원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이선호 울주군수는 5개 원전해체 전문기업이 울주군 에너지융합산단에 입주해 에너지와 원전해체 연관 기업 입주가 잇따를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2030년까지 수명이 다하는 12기 원자력 발전소를 안전하게 해체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산업기반과 세계적인 연구 역량 융합, 맞춤형 근접 지원시설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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