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광용 거제시장 "소상공인을 위해 힘을 보태달라"

2020-04-04     한재일 기자

변광용 거제시장이 어제(2일) IBK기업은행 거제지점을 방문해 소상공인 금융지원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지난 1일부터 코로나19 사태로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이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은행에서는 초저금리 대출이 가능해졌습니다.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이 연 1.5% 금리로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 겁니다.

정부 방침상 신용등급 1~3등급은 시중 은행에서, 4~6등급은 기업은행에서만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거제시 내 시중 은행은 8개소로, 이 가운데 신용등급이 낮은 소상공인의 대출이 가능한 곳은 기업은행 거제 영업점이 유일합니다.

이날 변 시장은 기업은행 영업점을 찾아 대출 신청 중인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듣고 대출 지원 상황을 살폈습니다.

은행 관계자는 신용등급이 낮은 소상공인들의 대출 신청이 가능한 지점이 여기뿐이라며 많은 사람이 몰려 혹시나 생길 감염 우려가 가장 큰 걱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변 시장은 특례보증업무 지원을 위해 경남신용보증재단에도 인력을 지원한 적이 있다며, 필요 시 인력 지원과 정기적인 방역, 예방 물품 배부 등의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번 대출 시행으로 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은행에서도 국가적 위기 상황이니만큼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힘을 보태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거제시는 지난달 23일 코로나19로 인해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에 대한 긴급 대책으로 자체 예산 73억 원을 투입해 긴급 생계비와 융자금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채널e뉴스 한재일입니다.



취재기자 : 한재일
영상편집 : 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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