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항 진입도로 ‘가포신항터널’ 개통

2020-03-23     안정은 기자

창원시 도심과 시 외곽에 있는 가포신항을 잇는 도로가 드디어 개통했습니다.

왕복 6차선, 길이 1.04㎞인 이 도로는 마산합포구 월영동 방송통신대 학습관에서 끝나는 마산 해안도로와 가포신항을 직접 연결합니다.

이 도로 개통으로 혼잡한 경남대 앞 월영동 시가지와 가포고개를 거치지 않고 어시장, 마산자유무역지역에서 곧바로 가포신항으로 오가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창원시는 지난 20일 마산합포구 월영동 해안도로~가포신항(가포신항터널 1.04㎞)을 연결하는 도로 개통식을 가졌습니다.

이날 개통식에는 허성무 창원시장을 비롯해 마산해양수산청 관계자, 주민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가포신항터널 개통에 따라 항만화물의 수송로 확보와 화물이동 거리가 월등히 단축됩니다. 이 도로를 이용하면 월영동에서 가포동까지 가는데 기존 10분 이상 소요되던 시간이 2~3분으로 단축됩니다. 항만화물 물류비용 절감으로 마산항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지역주민의 교통불편 해소에 기여할 전망입니다.

마산항 진입도로 건설사업은 전액 국비사업으로, 마산합포구 월영동에서 덕동까지 총 7.91km에 대한 도로개설 사업입니다.

향후 마산항 진입도로 건설사업 잔여구간(마창대교~덕동) 3.96km도 시행되면 가포신항과 서부 경남의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창대교와 가포신항, 해안도로를 연결해 도심 내 순환도로를 완성하게 돼 창원지역 해양 관광과 경제활성화 사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허성무 시장은 가포신항터널 개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을 유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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