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 코로나19 피해 농가 돕기 '농산물 꾸러미 보내기' 운동 시작
2020-03-17 김다영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농산물 판매가 위축된 가운데 전국에 걸친 ‘농산물 꾸러미 보내기’를 통한 소비 촉진 운동이 경남지역에서도 시작됐습니다.
경남도와 도교육청이 코로나19로 농산물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 돕기에 나서며 도민들의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등은 어제(16일) 도청에서 농산물 꾸러미 구입 전달식을 열었습니다.
김 도지사는 이날 전달식에서 방역도 중요하지만 민생 경제도 함께 살려 나갈 수 있는 적극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도청 130개, 도교육청 30개 전 부서는 과일 꾸러미 구입으로 소비 촉진에 앞장서며, 도내 사회적농업협동조합은 3~7만원 상당의 과일 꾸러미를 석 달 동안 부서에 직접 배송하게 됩니다.
김 도지사와 박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인한 학교급식 중단과 외식산업 위축으로 농산물 소비가 급감해 농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두 기관이 함께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경남도는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e-경남몰에 친환경 농산물 구입 메뉴를 설치해 전국 어디서나 친환경농산물을 살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공급 주체를 맡은 김해농산물유통센터는 오는 23일부터 판매를 시작합니다.
채널e뉴스 김다영입니다.
취재기자 : 김다영
영상편집 : 변정호
제보안내 : ✉ news@channel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