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대강당서 ‘2024 피스로드 부산 통일대장정 출정식’ 개최

2024-07-20     이하랑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며 세계인이 자전거를 타고 함께 달리는 '2024 피스로드 통일대장정'이 부산에서도 막을 올렸습니다.

피스로드 조직위원회는 16일 오전 10시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2024 피스로드 부산 통일대장정 출정식'을 개최했습니다.

[INT 피스로드 종주단]
“저희 피스로드 종주단도 남북통일을 위한 간절한 마음을 담아 3.8선이 무너지는 그날까지 한반도 세계평화를 위해 함께 끝까지 달려나가겠습니다.” 

올해 12년째를 맞는 피스로드는 '세계인이 함께하는 한반도 평화통일 실현'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160개국 청년학생들이 동참합니다. 또 광복 80주년을 맞는 내년까지 100만 통일준비국민위원을 위촉하는 출정식의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이날 행사는 피스로드 경과보고와 세계연합종주단 환영, 대회사, 축사, 격려사, 종주기 전달, 평화메시지 낭독, 통일의 노래 제창, 만세삼창, 자전거 종주 출발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부산시청 출정식에 이어 자전거 종주단은 통일의 열기를 모아 시청광장에서부터 유엔기념공원까지 약 8.4Km를 달리며 한반도 평화통일의 염원을 담아냈습니다.

특히 '정전협정 71주년'을 맞은 올해 유엔기념공원에서 6·25 전쟁 참전 22개국 병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추모행사도 진행했습니다.

이날 부산 출정식에서 주종기 부산시 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피스로드는 분단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통일의 중요성을 일깨워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INT 주종기 / 부산시 조직위원장]
“통일은 민족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일입니다. 한 페달 한 페달을 밟으면서 북한 동포를 끌어안고 통일의 길로 가겠다는 염원을 다지고 달려주시길 바랍니다. 피스로드를 통해 남과 북이 함께 가는 통일시대, 지구촌 평화시대를 만들어갑시다. 여러분의 건승과 건투를 빌겠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영상축사에서 부산에서 시작되는 힘찬 피스로드 통일대장정이 국민들에게 통일의 열망을 다시 불 지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은 영상축사에서 자전거를 타고 힘차게 달리는 여러분의 모습은 부산이 평화와 통일의 메신저를 전 세계에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피스로드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통일 감수성을 함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피스로드 한국위원회는 지난 2월 초부터 세계 160개국에서 '2024 피스로드 통일대장정'에 돌입했으며, 한국도 6월 1일 경기도 가평을 시작으로 8월 7일까지 전국 광역시도 및 시군구별로 모두 1만명이 동참하는 자전거 국토 종주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INT 박성열 / 부산 UPF 회장]
“한반도의 통일과 세계평화를 이루기 위한 피스로드는 1981년 11월 10일부터 시작됐습니다. 내년 2025년은 평양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협조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우리가 가는 곳이 길이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