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집단감염 대응' 고위험 사업장 집중관리

2020-03-12     한재일 기자

부산시가 코로나19 집단 감염 방지를 위해 고위험 사업장 집중관리에 들어갔습니다.

시는 오늘(12일) 오후 2시 기준으로 10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구로 컨택센터 집단 감염과 같은 사례를 방지하고자 감염에 취약한 근무환경에 놓인 사업장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부산시는 오늘부터 오는 27일까지를 고위험 사업장 집중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동안 부산시에 있는 컨택센터와 노래방과 같은 집단시설,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해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현장을 점검하고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어 매일 두 번씩 발열 체크를 실시해 유증상자는 격리하고, 시설 내부공간의 간격을 조정하거나 유연근무제와 재택근무를 통해 밀집도를 낮추도록 지도할 예정입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구로구 컨택센터에서 코로나 집단확산이 확인되자 부산에 소재한 컨택센터를 대상으로 기업별 대응조치와 요청사항을 수렴했습니다.

어제 오후에는 부산진구 컨택센터를 방문해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성승모 부산시컨텍센터협의회장 인터뷰 ]

부산시는 지역에 소재한 컨택센터 종사자에게 일회용 마스크 1만장을 전격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오거돈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생업의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시민의 노고에 보답하고자 부산시도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방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부산시는 오늘부터 전체 학원과 교습소에 대한 방역과 함께 휴원 피해 지원을 위한 맞춤형 정책자금을 신속히 지원할 계획입니다.

채널e뉴스 한재일입니다.



취재기자 : 한재일
영상편집 : 김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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