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어린이집 영유아 급·간식비 확대 지원
1인당 하루 400원씩 추가 지원 영아 2300원·유아 2900원
부산시는 이달부터 어린이집 영유아 급·간식비를 1인당 하루 400원씩 추가로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어린이집 영유아 급·간식비 지원사업은 균형 잡힌 질 높은 급·간식 제공과 유치원과의 급식비 격차 완화를 위해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영유아에게 급·간식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부산시는 5월부터 정부가 보육료를 통해 지원하는 1일당 영아(0~2세) 1900원, 유아(3~5세) 2500원의 급·간식비와는 별도로 1인당 급·간식비를 1일당 400원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이로써 어린이집에 다니는 영아(0∼2세)의 하루 급·간식비는 2300원이 되고, 유아(3∼5세)는 2900원이 된다.
부산시는 올해 1인당 급·간식비를 월 6000원(일 300원, 20일 기준) 추가해 지난 4월 기준 부산시 전체 어린이집 1461곳,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영유아 4만8000여 명에게 지원비를 제공했다. 올해 5월부터는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영유아에게 보다 균형 잡힌 양질의 급·간식을 제공하기 위해 월 8000원(일 400원, 20일 기준)으로 확대해 지원한다.
시는 추가 지원과 함께 양질의 급·간식 제공 여부와 급식단가 인상 등 사업성과 확인을 위한 사후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를 위해 올해 구·군 관련 예산을 포함해 모두 51억400만원을 확보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양질의 급·간식 제공으로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며,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아이가 행복하고 안전한 보육환경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도시,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고 행복한 부산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