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전세계 축구팬들에게 2030부산세계박람회 알렸다!

‘스페인 국왕컵’ 결승전서 LED광고판에 부산엑스포 홍보 문구 송출 세계 48개국 생중계…30억 상당 홍보 효과

2023-05-10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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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지난 7일 세계 최고 축구대회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와 개최후보도시 ‘부산’을 홍보했다.

이번 결승전은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라 카르투하’ 경기장에서 열렸다.

부산시는 이번 홍보를 위해 경기장에 LED 광고보드판을 활용해 ‘부산은 준비됐다!(Busan is Ready!)’, ‘2030세계박람회 개최하기 좋은 도시 부산(Busan is good for World EXPO 2030)’이라는 문구를 송출했다.

결승전은 한국을 포함한 세계 48개국에 생중계됐고, 전 세계에 많은 팬을 보유한 축구팀인 ‘레알마드리드’와 ‘오사수나’가 맞붙어 최소 5억 명 이상이 이 경기를 시청한 것으로 예상돼 이번 홍보의 효과는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보문구 노출도 57회(4분 45초)나 이뤄져 현장 관람객뿐 아니라 방송으로 시청하는 세계 축구팬들에게 2030부산세계박람회와 개최후보도시 부산을 각인시켰다. 홍보 효과를 금전으로 환산하면 30억 원 상당으로 추정된다. 

부산시는 이번 홍보가 지난 5일에서 7일까지 열린 독일 함부르크 개항축제에서 진행된 2030부산엑스포 홍보와 함께 상승효과를 내 유럽 전역에 부산의 뜨거운 유치 열기를 탁월하게 알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홍보로 대한민국 부산의 엑스포 개최 의지를 더욱 각인시킬 수 있게 됐다”며 “개최지 결정까지 남은 기간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유치교섭과 홍보 활동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부산시는 이번 홍보에 이어 다음달 15일(현지시간) 네덜란드에서 열릴 유럽국가대항축구대회 ‘UEFA 네이션스리그’ 준결승전(스페인 대 이탈리아)에서도 2030부산세계박람회와 개최후보지 부산을 알릴 홍보 문구를 송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