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BNK경남은행, 지역 소상공인 지원에 앞장

'소상공인 희망나눔 상생금융' 협약 체결 신용등급 무관·무담보·무보증…최대 1000만원 지원

2023-05-02     유동균 기자
울산시청

울산시와 BNK경남은행이 지역 소상공인 지원에 힘을 모은다.

울산시는 2일 오후 시청 시장실에서 BNK경남은행과 경기침체로 자금 확보의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소상공인 희망나눔 상생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예경탁 BNK경남은행장과 이상봉 울산영업본부장 등이 참석한다.

이번 협약으로 울산시와 BNK경남은행은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의 효율적인 자금 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경남은행에서 공급하는 자금은 총 50억 원 규모다.

연소득 3500만 원 이하 소상공인이면 신용등급과 무관하게 1000만 원 한도로 무담보·무보증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5년 이내 할부 상환조건이다. 현재 연체 중이거나 신용불량자는 지원받을 수 없다.

이상봉 울산영업본부장 등은 협약식 다음 날인 오는 3일 울산 동구 대송시장(오전 11시~오후 6시), 중구 태화종합시장(오후 3~6시)에서 소상공인에 대한 특별자금을 소개하고, 상담창구에서는 상담(컨설팅)을 통해 추천서도 발급한다.

특별대출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울산지역 소재 BNK경남은행 영업점을 방문하면 상담과 신청이 가능하다.

울산시는 "지역을 기반으로 한 금융기관이 지역 소상공인 지원에 적극 앞장선다는 점에서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이 지역 소상공인에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와 BNK경남은행은 협약을 통해 자금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자금을 지난 2020년부터 4년째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