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코로나19 확진자 실시간 현황

2020-03-05     안정은 기자

경남에서는 지난 밤사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7명 무더기로 추가 발생해 경남 확진자는 모두 7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추가 확진자는 거창과 창녕 각 3명, 밀양 1명입니다.

경남 67번 확진자는 거창에 사는 남성(62)으로 전날 양성 판정을 받은 경남 66번 확진자의 남편입니다. 경남 68번 확진자(63·여)와 경남 69번 확진자(60·여)도 거창에 살고 있으며 지난달 16일 대구에 병문안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남 70번(24·남)과 71번(16·여) 확진자는 창녕에 살고 있으며, 경남 51번 확진자가 근무하는 코인노래방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창녕에 사는 경남 72번 여성(66) 확진자와 밀양에 사는 경남 73번 여성(63) 확진자는 정확한 감염경로를 조사 중입니다.

경남도는 감염경로가 뚜렷하지 않은 확진자 12명에 대한 역학조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창원시는 오늘(4일)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완치자가 1명 나오면서 처음으로 확진자 수가 줄었습니다.

창원시는 오늘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지난 2일 이후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으며, 어제 창원 7번(경남 25번) 확진자가 완치판정을 받아 퇴원하면서 현재 16명의 확진자가 입원 치료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추가 완치자도 계속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창원의 경우 중증환자가 거의 없고, 경증 환자 중심으로만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치료중인 확진자들의 상태도 대부분 양호합니다.

한편, 부산에서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강사로부터 여고생이 감염됐던 부산의 한 학원에서 또 다른 고교생의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집단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부산 부산진구 A학원 교습생인 고등학생 B군(17)은 지난달 22일 부산 54번 확진자인 이 학원 원장으로부터 수업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이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입니다.

B군은 부산시교육청의 조치에 따라 이미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가래와 기침 증상으로 지난 2일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어젯밤 관할 보건소로부터 확진 통보를 받았습니다.

문제의 A학원은 강사(28·부산 36번)와 원장(27·부산 54번), 교습 여고생(18·부산 70번)에 이어 B군까지 잇따라 연쇄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산시교육청은 부산지역 학원의 휴원 동참을 강력히 촉구하는 한편, 5개 교육지원청과 함께 학원 지도·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부산시에는 오늘 오전 10시 기준 추가 확진자 1명이 발생해 총 확진자 수는 8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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