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백령도서 '코로나19 의심환자 발생'
2020-03-04 안정은 기자
인천 백령도에서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인 60대 남성이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중부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서특단)은 오늘(4일) 백령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의심환자를 경비함정을 이용해 긴급 후송했다고 밝혔습니다.
서특단은 전날 밤 백령도 백령병원으로부터 60대 남성이 가슴 통증과 미열을 동반한 기침·가래 등 폐렴 증상 환자에 대한 긴급후송 요청을 받고, 즉시 500톤급 경비함정을 백령도로 급파했습니다.
전날 밤 10시 15분쯤 백령도 용기포항에 도착한 경비함정은 백령병원에서부터 음압캐리어를 이용해 후송한 응급환자와 의료진을 태우고, 함정 내 격리공간을 이용해 인천 해경전용부두까지 이송했습니다. 이 남성은 이날 오전 7시쯤 대기 중이던 인천의료원 의료진에 인계됐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코로나19 접촉감염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경비함정을 방역하고 승조원들에 대한 방역대책을 철저히 이행했다고 전했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변정호
제보안내 : ✉ news@channel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