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클린존 1호 '동래밀면'…28명 퇴원가능

2020-03-03     안정은 기자

오늘(3일) 부산시 보건당국이 코로나19 입원환자 대상으로(2일 기준) 28명 정도가 당장 퇴원이 가능할 정도로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고 밝혔습니다.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은 이날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두 번의 검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음성 판정을 받으면 바로 퇴원할 수 있습니다.

이미 시 보건당국은 부산 50번 확진자의 첫 완치와 퇴원을 결정했습니다. 건강을 회복한 50번 확진자는 현재 집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병선 과장은 확산세 주춤 가능성에 대해서는 고비를 넘겼다고 보기엔 아직 이른 감이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날 밤사이 1명의 환자가 추가된 부산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80명입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뒤 공식 방역 소독 인증을 받은 ‘부산 클린존(Clean Zone) 1호점’이 나왔습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오늘 오전 박인영 부산시의장, 김우룡 동래구청장과 부산 1번 확진자가 다녀간 동래밀면 본점을 찾아가 클린존 인증마크를 직접 부착하고, '부산시 1호 클린존 인증업체'로 발표했습니다.

오 시장은 확진자가 다녀간 뒤 손님이 줄어 어려움을 겪은 식당 관계자를 격려하고, 코로나19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과 함께 식사했습니다.

부산 클린존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시설이 철저한 방역 소독을 마쳤다는 것을 부산시가 인증한 곳입니다. 클린존으로 인증받은 시설에는 ‘부산 클린존’ 인증마크를 부착합니다.

오 시장은 코로나19로 많은 자영업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부산시 1호 클린존을 시작으로 클린존을 늘려가겠다며, 부산 전역을 시민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해 침체한 상권을 살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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