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인문문화교육원, 영산대 이동성 교수 초청 ‘인문학 콘서트’ 개최 

“양산 김해 창원 등 경남의 인문학 저변 확산을 위해 노력”

2022-12-08     유동균 기자

비영리민간단체인 경남인문문화교육원은 8일 경남 양산시 물금읍 범어리 소재 ‘카페유마’에서 2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동성 영산대학교 평생교육원 원장을 초청해 ‘인문학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경남인문문화교육원 주관으로 영산대(총장 부구욱) 평생교육원 ‘인문학과 소통하기’ 8주 과정의 인문학 강좌 수강생들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지난 1일에 이은 앙코르 특강 형식으로 진행됐다.

경남인문화교육원(원장 권승열)은 ▷인문학과 전통문화 연구와 교육 ▷시민 평생교육 ▷청소년 인성함양 교육 ▷인문학과 전통문화의 실사구시 구현 등 인문학과 전통문화의 참된 가치를 연구하고 숭상해 시민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확산시키는 사업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이날 이동성 교수의 강의에 앞서 피아니스트를 꿈꾸며 부산예고 출신의 음대 입시를 준비 중인 카페 유마 대표 매니저인 백다예(21) 양의 피아노 연주곡을 시작으로 강좌가 시작됐다.

이동성 교수는 이날 ‘인문학과 표현’을 주제로 성공한 삶을 위한 인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동서고금 으뜸가는 4대 성인(예수·석가모니·공자·소크라테스) 중에서도 특히 공자의 삶에 중점을 두고, 개념(콘셉트)을 잘 응용해야 지혜의 영역이 확장된다”며 평소 고전을 가까이하고 접할 것을 권유했다.

부구욱 영산대 총장의 비서실장으로 14년째 재직하고 있는 이 원장은 현재 인문문화융합학과 교수로서 인문고전 강좌를 꾸준히 진행하며 학생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를 기획한 김성훈 부산외대 특임교수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갈등과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문학적 가치철학을 미래세대에서 심어주고 사회통합과 세대융합을 통해 사회적 갈등을 줄이고 상호존중과 협력과 통합의 사회구조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앞으로 분야별 전문가 초청을 통해 인문학과 문화예술 분야 등 다양한 시민 체감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인문학의 저변을 확산시키고, 양산시뿐만 아니라 김해 창원 등 경남 전 지역에서 인문학 콘서트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