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페라가수 박종수' 양산시 홍보대사 위촉돼

이탈리아 산레모 국제신인가요제 동양인 최초 우승자

2022-11-01     유동균 기자

 

경남 양산시가 1일 성악가 겸 팝페라가수 박종수(33)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박 씨는 지난 2월 이탈리아 산레모 신인 가요제에서 동양인 최초로 우승했다. 그는 성인가요상(Premio Senior)까지 타 2관왕에 오르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박 씨는 앞으로 2년간 양산시 홍보대사로 지역 문화발전을 돕고 양산시를 전국에 알리게 된다.

박 씨는 양산시 상북면 출신이다. 부산대학교 음악학과를 나와 이탈리아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 석사과정을 마쳤다.

박종수 씨는 "제가 나고 자라 고향인 양산시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양산의 문화발전과 양산시의 홍보를 위해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지난 8월 양산삽량문화축전 출연 협의를 위해 시청을 찾은 박종수 테너를 만났다"며 "지역 출신으로서 고향의 문화 발전과 시의 홍보를 위해 힘써줄 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것이 홍보대사 선정의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