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내년 전국 유일 환경교사 2명 임용

2023학년도부터 생태·환경교육 확대 운영

2022-10-24     유동균 기자

 

부산시교육청은 내년 전국에서 유일하게 환경 교사를 2명 임용하는 등 생태·환경교육을 강화한다.

부산교육청은 '환경교육의 활성화와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23학년도부터 초·중학교에 의무적으로 실시하는 학교환경교육을 내실 있게 지원하기 위한 실천 중심의 생태환경교육 사업 확대 운영 방안을 24일 발표했다.

먼저 학교환경교육의 내실 있는 지원과 학교 안착을 위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환경 교사 2명을 임용한다.

이들은 올해 교원 임용시험을 통해 선발하고, 임용 후 단위 학교 교과 수업과 자유학기제 주제 선택 환경 관련 활동, 교육청의 학교환경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행사 지원 등 역할을 한다.

이와 별개로 부산교육청은 학교환경교육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내년부터 생태감수성 함양을 위해 올해 실시하고 있는 '학교 텃밭 운영', '학교 명상숲 조성사업' 외에 '스마트팜 정원 조성', '수직정원 조성' 등 사업을 신규로 운영할 예정이다.

학교 자율적 환경·생태교육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초·중·고·특수학교 632교에 교당 300만원을 지원한다.

부산교육청은 자체 개발한 '부산의 환경과 미래' 교과서를 중학교 1학년 학생 전체에게 무료로 보급한다.

이와 함께 교사 수업 도움자료를 교당 3부씩 배부해 교과 수업 또는 자유학년제 주제 선택 활동에 활용하게 할 계획이다.

'생태환경교육 현장체험학습 워크북'을 올해 개발해 내년 3월 보급한다. 생태환경교육 우수사례 발굴과 확산을 위한 연구학교와 시범학교 운영도 확대하기로 했다.

탄소중립시범학교는 올해 12교에서 내년에는 17교로 확대해 운영한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앞으로도 환경과 인간의 공존을 추구하는 생태환경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