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부산시의회-부산은행, 지역경제 회복에 힘 모은다

‘경제위기 극복 동행(同行)프로젝트’ 업무협약 소상공인⋅취약계층에 7조 3천380억 지원

2022-09-02     유동균 기자

부산시, 부산시의회, BNK부산은행이 지역경제 회복 지원에 힘을 모은다.

부산시는 2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부산시의회, BNK부산은행과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이중고를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의 위기 극복을 위해 ‘경제위기 극복 동행(同行)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세 기관은 협력해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등에 총 7조3천380억원을 지원한다. 서민금융 지원 2조6천200억원, 소상공인·취약계층 지원 3조9천250억원, 재기 지원 7천93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서민금융 지원(2조6천200억원)
저출산 시대 주거비 부담완화와 결혼·출산 친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조6천200억원을 지원한다.

먼저 금리 우대형 주택 관련 대출과 부산시 청년·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에 1조9천억원을 지원해 시장금리 상승 부담을 완화한다.

또 동백전 가맹점 사업자와 동백전 이용자들을 위한 2천400억원 규모의 신용대출을 신설해 동백전 가맹점의 금융비용을 지원하고, 가맹점의 확대를 유도한다.

개인사업자 특화신용 대출 지원과 서민금융 지원대출 확대에도 4천8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소상공인·취약계층 지원(3조9천250억원)
코로나19 피해 취약계층 상환유예와 소상공인·자영업자 특례 보증 3조원 등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에 3조9천250억원을 지원한다.

코로나 피해 자영업자 고금리 대환 보증대출과 고금리 취약계층 금리감면 3천억원, 주택담보 대출의 안심전환 대출과 금리상한형 대출지원 확대에 6천억원, 청년 자립 지원을 위한 부산청년 기쁨두배 통장과 저소득 취약계층 특별중도해지 이율 250억원 등을 지원해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연착륙을 선제적으로 도모한다.

◆재기 지원(7천930억원)
금융 취약계층의 재기 지원을 위해서는 신용대출 119프로그램 6천억원, 제2금융권 고금리 대출 대환 프로그램과 채무감면, 신용정보관리기록 해제를 위한 소멸시효 완성채권 탕감 프로그램 1천800억원,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연체이자 감면 프로그램과 자영업자 경영 컨설팅 13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과 금융 취약계층 지원으로 지역 경제가 재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