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신혼부부 럭키 7 하우스 130호 확보

9월부터 입주자 모집···7년간 임대료 지원

2022-07-28     유동균 기자
부산시청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 실현을 위한 박형준 부산시장의 공공주거 복지정책이 본격적인 추진을 알린다.

부산시는 ‘신혼부부 럭키 7 하우스’ 130호를 확보하고, 이곳에 입주할 신혼부부를 오는 9월부터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신혼부부 럭키 7 하우스 지원사업은 부산시에 거주하는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임대보증금 대출이자와 임대료를 최대 7년간 전액 지원하는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지난 3월 박형준 부산시장이 부산의 청년과 신혼부부가 적어도 주거 문제로 고향을 떠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목표 아래 발표한 세 가지 공공주거 복지정책 중 하나다.

박형준 시장은 올해 공공 매입임대주택 30호를 시작으로 내년 시청 앞 행복주택 중 100호 등 300호의 공공 물량을 신혼부부 럭키 7 하우스로 공급하고, 민간사업자의 공공기여 기부채납주택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총 1천300호의 신혼부부 럭키 7 하우스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부산시는 그동안 사업 추진을 위한 각종 행정절차, 하우스 물량 확보, 관계기관 협의 등을 진행해왔다.

그 결과, 부산도시공사와 협의해 내년 준공 예정인 시청 앞 행복주택 2단지 중 100호를 신혼부부 럭키 7 하우스로 지원받았고, 한국토지공사로부터 추천받은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49호 중 교통과 주거환경이 열악한 곳을 제외한 30호를 ‘신혼부부 럭키 7 하우스’로 확정해 총 130호의 ‘신혼부부 럭키 7 하우스’를 확보했다.

시는 이번 130호 확보를 시작으로 부산도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부산은행 등 관계기관과의 실무협의를 이어가며 입주자모집, 예산확보, 신혼부부 럭키 7 하우스 발굴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에 거주하는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고, 경제적 독립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주거 사다리 정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신혼부부와 청년이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청년 정책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