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현대정밀 오춘길 대표에게 감사패 전달…30억 약정 기부

2020-02-19     안정은 기자

경남 창원시가 18일 한국형 기부자 맞춤기금 경남1호(전국8호) ㈜현대정밀 오춘길 대표이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습니다.

오 대표이사는 지난달 31일 기부자나 기부단체가 지원사업을 지정한 대로 기부금이 쓰이는 ‘한국형 기부자 맞춤기금’으로 30억 원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년 간 약정 기부했습니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오 대표이사가 ‘희망 2020 나눔 캠페인’ 마감 하루를 앞두고 30억 원을 약정 기부하기로 하면서 지난 2017년 이후 3년 만에 사랑의 열매 상징인 온도탑이 100도를 가리키게 됐습니다.

오 대표이사는 2011년 아너소사이어티 경남8호에 가입했으며, 공동대표인 아들 오정석 씨 또한 2015년에 경남25호에 가입하는 등 부자 모두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현대정밀은 1979년에 창립해 세계적인 건설중장비 부품 제조업체로 성장했습니다.

오 대표이사는 어린시절 가난한 가정형편 때문에 힘들게 공부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청소년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공부하는 여건을 만들어 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도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사회가 따뜻해지기를 바란다는 뜻도 전했습니다.

이날 허성무 창원시장은 오 대표에게 감사를 전하며 이 같은 이웃사랑 실천이 확산되는 사회분위기가 만들어지길 염원했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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