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내년도 국비 8조5000억 확보 박차

2022-03-23     안정은 기자
부산시가

부산시는 내년도 국비를 8조5000억 원을 목표로 정하고 국비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부산시는 23일 국비 발굴 전략회의를 열고 실·국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병진 행정부시장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서는 실·국·본부장이 참석해 향후 부산 발전을 견인할 주요 현안과 미래먹거리 사업 발굴 등을 검토했고, 부산교통공사, 부산테크노파크 등 투자기관 관계자와도 국비확보 전략과 대응방안 마련에 머리를 맞댔다.

특히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가덕도 신공항 건설 등 부산의 주요 현안을 새 정부 중점 국정과제에 반영하고 국비확보와 연계시키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부산시는 내년도 주요 신규 국비 사업으로 ▲북항재개발사업 2단계 ▲낙동강 유역 안전한 먹는물 공급체계 구축 ▲그린스타트업 타운 조성사업 ▲수소연료전지 부품 신뢰성 평가 지원센터 구축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병진 행정부시장은 "올해부터 기준금리 인상과 유동성 축소가 본격화되면서 부동산 거래 감소로 이어져 시의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국비확보는 절실하면서도 중요한 과제"라며 "지역 정치권과도 긴밀히 협력해 확보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내년도 국비 예산은 다음달 30일까지 지방자치단체의 국비사업 신청을 시작으로 부처예산안 확정(5월 31일), 정부 예산안 제출(9월 3일), 국회 의결(12월 2일)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올해 국비확보 목표액 8조 원보다 많은 8조1592억원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