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함안 환승할인제 시행…교통카드로 환승 시 1450원 할인
경남 창원-함안 간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가 오늘(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경남도와 창원시, 함안군은 오늘 함안군 종합사회복지관에서 환승할인제 기념행사를 열고 환승할인제 시행을 알렸습니다.
이번 환승할인제 시행으로 창원 시내버스에서 하차 후 60분 이내(함안 농어촌버스는 하차 후 30분 이내)에 함안 농어촌버스(창원 시내버스)로 갈아타면 두 번째 이용하는 버스에서 1450원의 요금이 차감돼 결제됩니다.
일반버스를 먼저 이용한 뒤 창원 좌석버스로 갈아타면 차액 300원의 요금이 결제되고, 그 이외의 경우(일반/좌석→일반)에는 두 번째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광역환승은 반드시 교통카드를 사용해야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경남도와 창원시·함안군은 지난 5월 협약을 체결하고 환승할인제 도입을 본격화했습니다. 이후 교통카드사와 광역환승할인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고, 지난달 21일부터 시범 운영을 거쳤습니다.
도는 이번 환승할인제 시행으로 두 지역을 통행하는 도민들의 교통비 절감 혜택은 물론, 인적교류 활성화와 대중교통 이용으로 인한 교통혼잡 완화 등의 효과를 기대했습니다.
하병필 도지사 권한대행은 앞으로 광역환승할인 구간을 늘려 도민들의 이동 편의를 제공하고 생활권역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경남도내 광역환승할인은 창원-함안을 포함해 기존 김해·양산-부산, 창원-김해, 진주-사천 등 모두 4곳에서 시행 중입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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