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스포츠다' 비전선포식···부산시, 체육 정책 발표
2021-10-25 안정은 기자
그동안 장기표류하던 '부산 사직구장 재건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입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오늘(25일) 오후 시청 소회의실에서 '부산은 스포츠다(多)' 비전선포식을 열고 부산시 체육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2007년부터 논의돼 온 사직야구장 재건축 문제와 관련해 사업 방향을 확정지었습니다. 시는 현재 사직구장을 완전히 허물고 그 자리에 새로운 야구장을 지을 계획입니다. 다만 예산 등 여러 사정을 고려해 돔구장이 아닌 형태로 추진됩니다.
박형준 시장과 이석환 롯데자이언츠 대표이사는 오늘 선포식에서 사직야구장 재건축을 위한 업무협력을 공동선언했습니다.
시는 내년 사직야구장 재건축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끝내고 2025년 착공, 2028년에 새 야구장을 완공할 계획입니다.
박 시장은 오늘 선포식에서 사직구장 재건축 외에도 구덕운동장을 축구 전용 경기장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내년부터 5년간 구·군별 1~2개의 신규 생활체육시설을 확충하고, 기존시설은 연간 120억 원 이상을 투입해 개보수한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박형준 시장은 이날 비전선포식에 이어 사직실내체육관을 방문해 사직실내체육관으로 홈경기장을 이전한 뒤 오는 27일 2021 시즌 첫 경기를 앞두고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BNK 썸 여자프로농구단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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