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마를 넘어, 시월을 넘어'···'부마민주항쟁' 제42주년 기념식 거행

2021-10-18     안정은 기자

우리나라 4대 민주화운동의 하나로 꼽히는 '부마민주항쟁' 제42주년 기념식이 16일 경남 창원에서 열렸습니다.

2019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후 정부 주관 기념식은 이번이 세 번째로, '부마를 넘어, 시월을 넘어'를 주제로 창원 3.15아트센터에서 진행됐습니다.

기념식에는 부마민주항쟁 관련자와 가족뿐 아니라 김부겸 국무총리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송기인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이사장,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허성무 창원시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부마민주항쟁 창작곡 공모전 대상 수상 곡인 '시월의 당신'과 '그날, 10월', '아침의 노래'가 식전공연으로 펼쳐졌습니다.

국민의례 때는 부마민주항쟁 참여자와 함께 경남대·부산대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애국가를 제창해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했던 정신을 되새겼습니다.

또 부산일보 마산 주재기자이던 고(故) 김택용 기자 취재 원고를 소재로 당시의 항쟁 모습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낸 영상도 상영됐습니다.

김 총리의 기념사에 이어 참여자와 가족 인터뷰 영상 상영, 가수 신형원과 홍석민이 '걱정말아요 그대', '터' 등을 부르며 기념식이 마무리됐습니다.

하병필 권한대행은 이번 행사를 통해 부마민주항쟁의 의미를 되새기고 앞으로도 경남·부산 지역을 넘어 전 국민에게 그 정신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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