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부산 찾아 대권주자 각인···‘박형준 시장’과 공감대 확장

2021-09-14     안정은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3일 부산을 찾아 지역 현안에 대한 입장과 함께 현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수정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최 전 감사원장은 이날 오후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부산 최대 현안으로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꼽으면서 이를 위해 외교, 통상 등 총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수도권 일극주의가 초래한 지방 대학 소멸과 일자리 문제 해결 의지도 피력했습니다.

기자간담회에 앞서 최 전 원장은 박형준 시장과의 면담에서 수도권 일극주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수도권 일극주의는 지방만 소외시키는 게 아니라 수도권에도 큰 재앙이 될 것이라며, 국가경영 패러다임을 진정한 균형발전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역이 제대로 특성화 발전할 수 있는 권한, 예산, 재원을 과감하게 이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대선 공약에 지역균형발전을 포함시킬 것을 당부했고, 최 전 원장은 이에 화답했습니다.

최 전 원장의 이번 부산 방문은 첫 정치 데뷔무대였던 부산을 찾아 내년 대선의 전략적 요충지이자 ‘보수세’가 강한 부산을 시작으로 당내 경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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