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이영춘·박대출 “LH해체 반대”···국회 앞 공동기자회견

2021-08-20     안정은 기자

국토교통부가 20일 국회에서 ‘LH 혁신(조직개편)안’에 대한 온라인공청회(2차)를 개최한 가운데 조규일 진주시장과 이영춘 진주상공회의소 회장, 박대출·강민국 국회의원, 윤현중 진주YMCA 이사장이 국회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LH 조직개편을 규탄했습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합동으로 LH 해체를 반대한다며 지역 의견을 적극 반영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영춘 회장은 지난 6월 정부의 LH 혁신안 발표 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조직개편안을 확정하겠다고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LH 본사가 위치한 진주시를 포함한 경남 지역사회와 그 어떤 논의도 없이 개혁안이 진행되는 것은 36만 진주시민과 330만 경남도민을 기만하는 처사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조규일 시장은 지역사회 의견을 반영하지 않은 정부안은 부동산 정책 실패로까지 이어질 것이 자명한 만큼 의원들과 협조해 한국토지주택공사법 개정안 통과를 저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대출·강민국 의원은 정부가 부동산 정책 실패를 감추기 위해 LH를 적폐 조직으로 규정해 분리하는 것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의원과 조 시장은 이날 오후 국토위 주관 LH 조직개편안 공청회장을 찾아 여야 국토위 간사인 조응천, 이헌승 의원과 국토부 제1차관, 전문가들에게 지역의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이달 말 LH 혁신안을 확정지을 예정입니다. 정부는 경남진주혁신도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일부 조직을 국토부 등 다른 기관으로 이전하고, 직원 2000여 명을 감축하는 혁신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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