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첫 공립치매전담형 요양시설 ‘실버케어센터’ 첫 삽

2021-08-18     안정은 기자

울산의 첫 공립치매전담형 요양시설인 실버케어센터가 첫 삽을 떴습니다.

울산 북구는 17일 실버케어센터 기공식을 열었습니다. 

실버케어센터는 북구 중산동 일대 부지에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됩니다. 이용 정원은 70명으로, 1층에는 요양보호자실, 물리치료실, 프로그램실, 식당이, 2층과 3층에는 치매전담실(1~4인), 간호사실, 공용공간이 각각 들어섭니다.

가정집과 비슷한 환경에서 어르신을 돌보는 ‘유니트케어 시스템’을 도입해 소규모 생활단위로 공간을 구성, 개인적 일상생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사회적 관계 형성을 지원하는 공동생활시설 구조로 맞춤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지난해 말 기준 울산의 60세 이상 치매환자는 1만2328명으로 추산되고, 2030년에는 1만8861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요양서비스 시설 확충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에 북구는 어르신들에게 양질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부양가족의 부양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실버케어센터 건립을 준비해 왔습니다.

국·시·구비를 포함해 총사업비는 모두 85억 원으로, 내년 6월까지 공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센터가 문을 열면 지역주민과 치매어르신, 그 가족분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립 노인복지관 건립도 신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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