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 열려

2021-08-16     안정은 기자

거제시는 14일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공원에서 제4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습니다.

매년 8월 14일은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 증언한 날로, 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고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지난 2017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습니다.

올해 기념식은 코로나19 확산방지와 거리두기 단계별 방역지침에 따라 출입자명부 확인과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등 시민안전을 고려해 제한된 인원으로 간소하게 진행됐습니다.

거제시와 거제시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기림사업회가 함께 주관해 유공자 시상, ·기념사·추념사·기림사, 기림시 낭송·헌화 등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희생을 기리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높이기 위한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거제시는 이번 기림의 날을 맞아 거제 평화의소녀상 주변 환경개선을 위한 안내간판 설치, 경관등 교체, 편의시설을 보강했습니다.

변광용 시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존엄과 명예를 회복하고 인권과 평화가 지켜질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기억하고, 다시 이런 일이 미래세대에 되풀이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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