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광복회 총사령 박상진 의사 ‘순국 100주기 추모식’

2021-08-12     안정은 기자

대한광복회 총사령을 지낸 고헌 박상진 의사(1884~1921) 순국 100주기를 맞아 11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추모식이 거행됐습니다.

추모식은 황기철 국가보훈처장과 송철호 울산시장, 박병석 울산시의회 의장, 박상진 의사 유족, 기념사업회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추모사, 박상진 의사 업적 조명, 추모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추모식 전 과정은 박상진 의사 순국 100주년 기념사업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됐고, 특별추모행사는 울산MBC에서 실시간으로 방송됐습니다.

또 이날 오후 북구 송정동 박상진 의사 생가에서는 추모 제례가 열렸습니다. 추모 제례에는 송철호 시장이 초헌관(제1제관)으로 참석했고, 제례에 이어 추모시 낭독, 진혼무 공연 등 추모의 밤 행사도 이어졌습니다.

1884년 울산 송정동에서 태어난 박 의사는 판사 시험에 합격했지만 판사의 길을 포기하고 독립운동에 헌신했습니다. 1915년 대한광복회를 결성하고 총사령에 추대됐고, 독립을 위해 노력하다가 1918년 일본 경찰에 체포돼 1921년 8월 11일 대구형무소에서 순국했습니다.

정부는 박 의사의 공훈을 기려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습니다.

울산시는 고헌 박상진 순국일을 전후한 8월 9일부터 15일까지를 ‘박상진 총사령 순국 100주년 기념주간’으로 공식 선포하고 그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는 다양한 시민참여형 기념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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