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다양한 방식으로 ‘성인지 감수성 교육’ 시행

2021-08-05     안정은 기자

부산시교육청은 학교 공동체의 성인지 감수성과 성인식 개선을 위해 교육대상 맞춤형, 인문 문화예술 도입형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시행합니다.

성인지 감수성 교육은 그동안 전문강사가 강의하고 대상자는 듣는 일방향식 강의 형태로 진행돼왔습니다. 해마다 거의 같은 내용을, 같은 방식으로 되풀이 교육하는 것으로는 실질적인 의식 개선과 행동 변화를 불러오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에 시교육청은 좀 더 입체적이고 효과적인 교육방법을 모색한 결과 ‘교육대상 맞춤형 교육’과 ‘인문 문화예술 도입형 교육’ 등 새로운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만들었습니다.

교육대상 맞춤형 교육은 성인지 교육대상의 인구통계학적 특성과 수요를 반영해 교육과정을 개별화했습니다.

인문 문화예술 도입형 교육은 음악, 미술, 영화 등의 예술 체험을 교육 안으로 끌어들여 인문학적 각성을 통해 인간, 관계, 생명 등 본원적 가치를 되새길 수 있도록 만든 통합 성교육입니다.

부산교육청은 시범 맞춤형 교육으로 지난 5월 교육감과 교육청 관리자를 대상으로 ‘리더를 위한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실시해 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어 지난 6월에는 교육청 내 20~30대 남성 직원을 대상으로, 7월에는 교육청 20~30대 여성 직원을 대상으로 각각 ‘성인지 감수성 함양 다모임’을 운영했습니다.

부산교육청은 그동안 시행해온 시범 교육 모두 100%에 달하는 높은 만족도를 보임에 따라 하반기부터는 이를 전 직원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부산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새로 도입한 교육은 형식적으로 듣는 성교육을 탈피해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그 의미를 문화적으로 체화할 수 있는 교육으로 호응이 좋았다며, 앞으로도 더욱 효과적인 성교육 방안을 모색,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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