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빛낸 울산 소속·출신 펜싱선수단·지도자 ‘금의환향’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울산 소속·출신의 펜싱선수단이 금의환향했습니다.
울산시체육회와 울산시펜싱협회는 3일 시체육회 회의실에서 박상영(26·울산시청), 이혜인(26·강원도청) 선수와 장태석 펜싱 여자 에페 감독 등 도쿄올림픽 출전 펜싱선수단과 지도자들의 환영식을 개최했습니다.
이날 환영식에는 송철호 울산시장, 이진용 울산시체육회장, 이상봉 울산시펜싱협회장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습니다.
박상영은 지난달 30일 도쿄올림픽 남자 에페 단체전에서 중국을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에이스 박상영의 활약을 앞세워 막판 대역전극을 펼친 결과 올림픽 사상 첫 남자 에페 단체전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앞서 울산 서여중과 중앙여고 출신의 이혜인도 울산 출신 도쿄올림픽 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혜인은 지난달 27일 여자 펜싱 에페 단체전에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결승전에서 에스토니아에 아쉽게 패했지만, 대한민국 펜싱 단체전 메달의 물꼬를 튼 값진 메달이었습니다.
이혜인은 울산 출생으로 아버지가 펜싱 선수 출신인 펜싱 가족입니다. 아버지 이승림(56) 씨는 현재 스포츠과학고에서 펜싱을 지도하고 있고, 울산펜싱협회 전무이사를 맡고 있습니다.
장태석은 여자 에페 감독으로 이번 올림픽에 나서 은메달 획득에 큰 힘이 됐습니다. 장 감독은 지난 1990년 북경 아시안게임 펜싱 개인전 2위, 단체전 1위를 한 적 있는 국가대표 출신으로, 지난 1991년부터 울산시청 펜싱팀을 이끌어오고 있습니다.
송철호 시장은 펜싱팀은 울산에서 가장 오래된 실업팀이자 소중하게 생각하는 종목이라며 울산시민들에게 기쁘고 뿌듯한 소식을 전해줘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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