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유물이 한눈에”···창원 마산서 ‘천하장사 특별전’ 개막

2021-06-15     조아라 기자

‘씨름의 성지’ 창원 마산에서 ‘모래판 위의 거인, 천하장사’ 특별전시회 개막식이 펼쳐졌습니다.

14일 창원시립마산박물관에서 열린 개막식 행사는 허성무 창원시장과 이치우 창원시의회 의장, 설창헌 대한씨름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증증서 전달, 경과보고, 환영사, 개회사, 축사, 테이프 컷팅과 전시회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허성무 시장은 씨름유물(자료) 기증증서와 함께 꽃다발을 전달하면서, 장롱 속에 깊이 간직한 자신의 소중한 추억들을 기증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또 기증 자료들은 근·현대 씨름 100년사 특별전시회 때에도 모든 시민이 볼 수 있도록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전국 최초로 공개되는 일제강점기에 마산에서 개최된 전조선씨름대회 사진과 당시 씨름인들의 연락부책, 1962년 3·15기념탑 제막 기념 전국장사씨름대회 우승 트로피 등이 전시됐습니다. 

1970~1990년대 씨름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마산에서 어떻게 많은 천하장사를 배출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박물관 학예사의 설명에 참석자들은 공감했습니다.

허성무 시장은 2027년에는 근·현대 씨름 100년사에 걸맞게 전국에 산재돼 있는 씨름 관련 다양한 유물을 전시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특별전을 통해 씨름의 성지, 창원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희망했습니다.

채널e뉴스 조아라입니다.


취재기자 :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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