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올해 첫 추경 ‘2371억’ 편성···안전·교육환경 개선 중점

2021-06-07     안정은 기자

부산시교육청이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 2371억 원을 편성해 부산시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이번 추경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고, ‘전면등교’라는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기반 마련에 역점을 두고 편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교육청은 학교방역 인력과 물품 지원,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 학습격차 해소와 정서 지원, 안전한 급식환경 조성, 학교 교육시설 환경개선 등을 위한 예산을 반영했습니다.

먼저 등교수업 확대를 위해 예산 29억 원을 편성해 1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감염병 대응 인력을 배치할 예정입니다.

특수학교에는 별도로 19억 원을 들여 방역인력 200명을 한시적으로 배치하는 등 장애학생의 안전한 등교 환경을 지원하고, 43억 원을 편성해 1018개교에 마스크 등 방역물품과 소독비를 지원합니다.

학생들의 다양한 기초학력 신장을 위해 ‘다깨침 프로젝트’, ‘아이세움 학습동행’, ‘온라인튜터 사업’, ‘예비교사와 함께하는 학력 향상 프로그램’ 등에도 47억 원을 반영했습니다.

안전과 수업권 확보 예산도 반영했습니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에 278억 원을, 교육시설 환경개선기금 900억 원을 각각 편성했습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집행하지 못한 예산을 재원으로 교육재난지원금 346억 원을 편성해 부산지역 모든 유·초·중·고등학생 등 34만6000여 명에게 10만 원씩을 지급합니다.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이번 추경은 전면등교 확대를 위한 방역예산뿐 아니라 안전과 교육환경 개선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추경예산안은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제297회 부산시의회 정례회에서 교육위원회의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30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입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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