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20대, 교통사고 잇따라 내고 달아나다 경찰추적 끝에 검거

2021-03-12     안정은 기자

만취한 운전자가 교통사고를 잇따라 내고 달아나다 경찰 추적 끝에 붙잡혔습니다.

오늘(12일) 새벽 2시50분쯤 부산 서구 대신동의 한 도로에서 20대 A(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도주했습니다.

이어 출동한 순찰차의 정지명령을 무시하고 도주한 승용차는 사상구 괘법동 골목에 있는 입간판과 전봇대를 들이받고 멈추면서 뒤따라오던 순찰차에 가로막혀 검거됐습니다.

A 씨는 13분여 동안 총 8km가량을 도주하는 과정에서 길에 있던 30대 보행자를 치고 달아나기도 했습니다. 이 사고로 보행자는 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운전자 A 씨는 혈중알코올농도 면허취소 수준의 음주상태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위험운전치상 혐의로 조사하는 한편 동승자인 B 씨도 음주방조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새벽 6시50분쯤 기장군 곰내터널 200m 지점(정관방면, 터널길이 1800m)에서는 2.5t 청소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오른쪽으로 넘어졌습니다.

사고차량에는 2명이 타고 있었고, 탑승자는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이 사고로 2개 차로 중 2차로가 부분통제 돼 후방 1km가량이 1시간여 동안 정체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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