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공정 채용 논란 경남 방과후학교 공무직 전환, 3단계로 선발

2021-02-03     안정은 기자

불공정 채용 논란에 휩싸인 방과후학교 자원봉사자들의 공무직 전환과 관련해 경남도교육청이 3단계에 걸쳐 전담 인력을 뽑기로 했습니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어제(2일) 경남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채용 공정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규직전환 심의위원회 논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박 교육감은 위원회가 제시한 방안이 고용 안정성과 채용 공정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정책의 취지를 살리는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판단해 전적으로 수용하기로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경남교육청 정규직전환 심의위원회는 지난 1일 회의를 열어 방과후학교 업무종사자의 교육공무직 전환 범위와 방법, 채용 절차를 결정했습니다.

도교육청은 정부의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이 발표된 지난 2017년 7월 이전부터 근무하고 있던 자원봉사자 163명은 면접시험을 거쳐 방과후학교 전담인력으로 전환시키기로 했습니다.

그외 자원봉사자 171명에 대해서는 필기시험과 면접시험을 통해 60%를 전담 인력으로 뽑고, 탈락한 40%에게는 가산점을 주고 일반 공개경쟁을 거치게 한다는 계획입니다.

박 교육감은 이번 결정을 통해 그동안 제기됐던 우려가 해소되길 바란다며, 방과후학교 전담 인력 전환과 채용 절차의 공정한 관리, 합격자 연수와 컨설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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