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제연구소, 올해 부·울·경 수출 12.3%↑ 전망

올해 부산·울산·경남지역의 수출이 기저효과와 글로벌 경기 개선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BNK경제연구소가 오늘(28일) 발표한 '2021년 동남권 수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동남권 수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12.3% 증가한 116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는 기저효과와 글로벌 경기개선, 수요산업 회복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과 관련한 불확실성, 미중 무역분쟁 등 제약 요인으로 인해 1228억 달러를 기록한 2019년 수준으로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동남권 주력 산업인 조선산업 수출은 글로벌 경기 회복과 생산·인도 절차 정상화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8.3% 상승한 173억 달러로 내다봤습니다.

자동차산업 수출은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 기반한 신차 출시, 르노삼성차의 XM3 유럽 수출 개시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19.6% 증가한 205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연구소는 전망했습니다.

정영두 BNK경제연구소장은 올해 동남권 수출은 코로나19 진정에 따른 글로벌 소비와 투자 회복 등에 영향을 받아 증가세가 예상된다며, 지역 주력 제조업의 수출 반등이 지역경제 회복의 견인차 구실을 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동남권 수출은 전년과 비교해 15.9% 감소한 1033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IMF 금융위기 때인 2009년과 비슷한 감소폭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수입수요 급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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