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내버스조합 준공영제 혁신안 협약···회계 공유

2020-12-17     안정은 기자

부산시가 부산형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통해 시민 신뢰 회복에 나섭니다.

부산시는 어제(16일) 오후 시청에서 버스운송사업조합과 체결식을 열고 회계정보를 공유하고 재정 관리를 투명하게 하는 내용을 담은 혁신안 시행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앞으로 시내버스 운송사업자는 'e-버스재정 정보관리 시스템'을 통해 재정지원금과 운송수입을 부산시와 실시간 공유하게 됩니다.

내년 1월1일부터 본격 운영되는 이 시스템은 블록체인 기반으로 위·변조가 불가능해 회계 투명성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부산시는 준공영제 운영지침과 관련 조례를 만들어 교통 소외 지역의 노선을 개편하고 재정 투명성을 개선하는 부산형 준공영제를 본격 추진할 계획입니다.

시는 노선 개편을 4단계로 나눠 단계별로 추진합니다.

1단계 23개 노선에 대해 우선 추진합니다. 의견 수렴과 유관기관 협의를 거친 뒤 연말까지 개편을 추진합니다. 전체 144개 버스 노선 중 82개가 개편 대상입니다. 노선 폐지가 5개, 단축 34개, 변경 20개, 연장 18개, 신설이 5개입니다.

한편 부산시는 1년 6개월간 버스조합, 운송사업자, 노동조합 등과 지속적인 협상을 통해 노·사·민·정 모두가 합의한 혁신안을 도출해 이번 최종 개정 협약안을 마련했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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