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지역 대포럼'···부·울·경 시·도지사 동남권 메가시티 논의
부·울·경 시·도지가 한자리에 모여 동남권 메가시티를 놓고 토크 콘서트를 가졌습니다.
어제(4일) 오전 창원컨벤션센터에서는 KNN 주최 '대한민국 지역 대포럼'이 열렸습니다.
어제 포럼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김경수 경남지사,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송철호 울산시장 등이 함께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코로나를 넘어, 동남권 메가시티로'라는 주제로 3개 시·도지사들이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대한민국의 불균형한 현실을 짚어보고, 수도권 집중을 해소할 방안과 동남권의 대응·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통합을 위한 도로, 철도 등 광역교통망이 강조된 가운데 가덕신공항의 필요성에도 부·울·경 모두 공감했습니다.
김경수 지사는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동남권 메가시티'는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임을 강조했습니다.
김 지사는 비수도권 시·도는 경쟁이 아닌 권역별로 힘을 합해야 한다면서 '동남권 메가시티' 성공을 위해 부·울·경 행정통합 추진이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포럼에 함께 한 정세균 총리도 경남·부산 간 행정통합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정 총리는 변화를 위해서는 쇄신과 결단이 필요하고 행정 체계도 예외일 수 없다며 권한 집중에서 권한 분산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코로나19는 수도권 중심의 일극 체제에 대해 과감하고 담대한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모든 지역이 골고루 잘살고, 자체적인 대응 능력을 갖추는 구조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새롭게 쇄신해야 한다며 동남권 메가시티 추진을 지지했습니다.
변성완 권한대행도 부·울·경 통합 추진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송철호 시장은 이 자리에서 울산의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사업이 한국판 뉴딜에 포함됐음을 강조하고, 동남권 3개 시·도의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사업에 대한 공동 협력을 제안했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됐고, 어제 저녁 ubc와 KNN을 통해서도 방송됐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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