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다자녀 가정의 날 기념식' 부산서 열려

2020-10-31     안정은 기자

제13회 다자녀 가정의 날 기념식' 행사가 지난 30일 부산시청에서 다자녀 가정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부산시는 2008년 전국 최초로 매년 11월 1일을 '다자녀 가정의 날'로 지정했습니다. 해마다 다자녀 모범가정을 발굴해 표창을 수여하고 출산을 장려하는 사회 분위기 확산을 위한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해왔습니다.

올해 기념식은 다자녀 가정 축하 특별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다자녀 모범가정과 출산장려정책 우수 구(區) 시상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의 기념사 ▲샌드 아트(Sand Art) 공연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총 13가정이 다자녀 모범가정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수상자 중 연제구의 한 가정은 5명의 자녀를 출산·양육하면서 자녀 출생 때마다 기부 활동을 펼치며 자녀들이 스스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할 수 있도록 모범적인 생활을 보여 이웃의 귀감이 됐습니다.

사하구의 한 가정은 2016년부터 '자녀 돌봄 품앗이'에 참여하면서 5가정의 이웃 간 육아 품앗이를 통해 지역 중심의 보육 친화 환경 조성에 기여했습니다.

서구의 가정은 미성년 자녀 5명을 홀로 양육하면서도 자녀들이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해 사회적 모범이 됐습니다.

이와 함께 출산장려정책 우수 구에는 최우수에 동래구, 우수에 수영구와 연제구, 장려에 사상구와 금정구가 각각 선정됐습니다. 특히 최우수상을 받은 동래구는 보육 인프라 확충과 웰컴 키즈존 운영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변성완 권한대행은 '부산아이 다가치키움' 정책을 보완·발전해나갈 것이라며, 다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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