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석 기장군수, “지역사회 확진자 감염인원 산정방식 잘못됐다”

2020-08-31     김세훈 기자

오규석 기장군수가 코로나19 확진자의 주소지 기준 감염인원 산정방식이 잘못됐다고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오규석 군수는 지금처럼 코로나19 확진자의 실제 거주지를 기준으로 지역사회 감염인원을 확정하고 산정할 것이 아니라,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가 접촉해 감염이 발생한 그 지역 시·군·구를 기준으로 지역사회 감염인원을 확정하고 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오 군수는 확진자를 감염지에 따라 국내와 국외로 구분하듯이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도 ‘지역 외 감염확진자’와 ‘지역 내 감염확진자’로 구분해 확정하고 산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래야만 기초자치단체나 광역자치단체는 물론이고, 중앙정부에서도 방역 정책을 수립하는데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근거자료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 부산 기장군에 거주지를 두고 지난 2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해운대온천센터 관련자(부산 284번)는 자차로 출퇴근 했으며, 기장군 관내에서는 이동 동선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운대온천센터 관련자의 가족 1명 또한 29일 음성으로 판정받았습니다.

이 확진자는 지역사회 감염자로 해운대구가 아닌 기장군 인원으로 분류됐습니다.

한편 오늘 오전 기장군에서는 지역사회 내 감염 첫 확진자(부산 217번)가 나왔습니다. 부산 217번 확진자는 지난 17일 해운대구 소재 부산기계공고 재학생으로 교내 공감기술 캠프에서 감염돼 확진됐습니다.

현재 기장군에는 해외입국 확진자 3명과 기장군에 거주지를 두고 기장군 지역 외 인근 도시에서 감염된 지역사회 감염자 3명, 지역사회 내 감염자 1명이 있습니다.

채널e뉴스 김세훈입니다.

 


취재기자 : 김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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