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정회, “진주시 비거飛車 테마공원 조성, 소모적 논쟁 중단해야”

2020-08-06     안정은 기자

진주시의정회, “진주시 비거(飛車) 테마공원 조성, 소모적 논쟁 중단해야”

최근 진주시가 추진 중인 ‘비거(飛車: 하늘을 나는 수레)’의 관광자원화 사업을 놓고 ‘역사적 실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진주시의정회가 오늘(6일) 오전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모적인 논쟁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전·현직 시의원들로 구성된 의정회는 비거이야기는 항공우주도시를 지향하는 진주시와 조화되는 최적의 소재라며, 비거가 역사적 사실이 아니라며 사업 중단을 요구하는 일부 시민단체와 시의원들의 행동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 2000년 공군사관학교 비거 복원팀은 1592년 진주성 전투 당시 그 시대의 재료를 사용해 건국대와 공동으로 비거모형을 만들어 공군박물관에 전시하기도 했다면서, 각종 문헌과 역사서·교양도서에서는 진주성과 비거를 함께 기술하고 있어 실존 여부와 상관없이 비거 그 자체가 지니는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매력적인 소재를 단지 ‘실체 여부’ 논리에만 빠져 사업진행이 안 된다면 이는 너무 가슴 아픈 일이라며,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진주시의 새로운 문화관광콘텐츠로 개발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기자회견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30분 시청 브리핑룸 앞에서는 지난 6월 기자회견을 열었던 시민단체가 찾아와 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피켓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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