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석 기장군수, 고리1호기 해체 관련 ‘1인 시위’

2020-07-21     안정은 기자

오규석 기장군수가 오늘(21일) 국무총리실과 산업통상자원부 청사 앞에서 고리1호기 해체와 관련해 사용후핵연료 관리방안 수립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습니다.

오규석 군수는 주민의 안전과 생명보다 소중한 가치는 없다며, 정부는 고리1호기 해체에 앞서서 사용후핵연료에 대한 처리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고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군민들을 완벽히 보호할 수 있는 안전한 해체계획도 반드시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기장군에 따르면 지난 1일 고리1호기 해체를 위한 해체계획서의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공람이 시작됐지만, 정작 해체계획서에는 사용후핵연료 관리방안에 대한 내용이 빠졌습니다.

또 해체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방사성물질 방출로 인한 주민을 보호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나 사용기술 등도 명확히 제시돼 있지 않습니다.

오 군수는 지난 7일 청와대 앞에서 이에 대한 대책수립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인 바 있습니다.

오 군수는 한수원 본사와 국회, 고리본부 등에서 차례로 1인 시위를 이어 나가며 기장군의 입장을 강력히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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