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동백전 캐시백’ 사용금액에 따라 세분

2020-06-30     안정은 기자

부산 지역화폐인 동백전을 쓸 때마다 돌려받는 캐시백 금액이 사용금액에 따라 세분됩니다.

부산시는 다음달 1일부터 동백전 캐시백 요율을 결제금액에 따라 세분화해 10만원 미만은 10%, 10만∼50만원까지는 5%(월 한도 50만원)로 변경한다고 밝혔습니다.

동백전은 발행초기 출시기념 10% 캐시백 이벤트를 실시했지만 지난달부터 6%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시는 올해 발행목표인 3000억원보다 2배 이상 많은 7000억원을 발행했습니다.

시는 지역경제가 다시 침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시민이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10만원대까지의 캐시백을 확대했습니다.

앞으로 소상공인의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지역 소상공인 상품몰(가칭 동백몰)을 오는 9월 중 오픈해 온라인 결제를 추가할 계획입니다.
 
소상공인 외 배달을 주로 하는 전통시장(동백시장)과 음식점(동백식당), 중소기업 우수제품(동백상회)도 하반기 내 동백전 앱에서 시범운영할 수 있게 준비 중입니다.

또 동백전 앱을 가입하지 않아도 부산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쉽게 발급받고 사용할 수 있도록 관광상품권 도입도 하반기에 추진할 예정입니다.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이번에 변경된 캐시백 결정으로 동백전은 연말까지 1조1000억원 이상 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 소상공인몰과 관광상품권 도입 등 앱 기능 다양화로 지역화폐로서의 역할을 다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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