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고, 황금사자기 전국 고교야구대회 ‘첫 우승’ 2
2020-06-23 안정은 가자
김해고등학교가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 고교야구대회’에서 2002년 창단 후 처음으로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해고는 어제(2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강릉고와의 결승 대회에서 1-3으로 뒤져있었으나, 9회 초 3점을 뽑아내고 4-3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김해고 야구부를 창단 후 18년 만에 전국대회 첫 정상으로 이끈 이는 박무승(48) 감독입니다. 전국대회 결승은 물론 4강에도 오르지 못했던 김해고는 박 감독 부임 만 1년 만에 국내 최고 야구팀으로 떠올랐습니다.
박 감독은 서로에 대한 믿음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고강도 훈련을 했다며, 체력을 키운 뒤 야구 기술을 접목해 짧은 시간 안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우승 비법을 전했습니다.
허성곤 김해시장을 비롯해 허문성 시체육회장 등은 오늘 김해시청에서 그동안 고생한 감독과 코치, 선수단 38명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격려했습니다.
허성곤 시장은 김해고의 우승으로 코로나19로 인해 답답했던 시민들의 마음이 환해진 것 같다며, 김해고가 지역 야구 명문고로 성장하는데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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